추이쯔인 총감독은 "과거에 유사한 행사들이 한번도 순조롭게 끝난 적이 없다. 이번에 각계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지만 요란하게 선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중국 각계 단체, 개인 및 조지 소로스 기금 등 국제단체의 자금 지원까지 받고 있다. 중국에이즈예방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약3천만명의 동성애자가 있으나, 학계는 중국 인구의 약 3%인 약 4천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2002년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며, 상하이( ) 푸단대학 공중위생학부가 2003년 이래 개설 중인 동성애 강좌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민 기자 sm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
중, 최대규모 동성애문화제 16-18일 개최 |
중국 최대 규모의 동성애 문화제인 '제1회베이징동성애문화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수도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베이징에서는 또 지난 1일 사상 첫 동성애 에이즈 감염자 핫라인이 디탄병원에 개설돼, 동성애를 통해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의 호소를 듣고 각종 자문을 해주고 있다.
최대 규모 동성애문화제나 동성애 에이즈 핫라인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중국에서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베이징동성애문화제는 베이징의 유명한 예술촌인 '798공장'에서 거행되며 학계, 예술계, 사회 각계 저명인사들이 행사에 다수 참석하며, 중국 동성애 역사 회고 전시회, 동성애논단, 문학, 노래, 춤, 연극 등 문예활동들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이해 부족을 일깨우고 오해를 해소하며 동성애자들이 걸어온 어려운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 문화제는 공개적으로 진행되지만 문화제 관계자들은 과거에 동성애 문화 행사들이 자주 항의를 받은 경험들에 근거해 될수록 조용히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중국계 통신사인 홍콩중국통신사가 14일 전했다.
지난 2001년과 2004년 베이징에서는 민간이 주도해 동성애영화제를 개최해 "두번 다 약간의 저지와 방해가 있었지만, 동성애를 둘러싼 상황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행사 발기인 중 한명인 주르쿤이 밝혔다.
이번 문화제의 문화예술총감독인 추이쯔인은 "동성애가 금은 아니지만, 이 사회의 관용 정도를 측정하는 시금석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 다수가 동성애자들이 아니지만 자신의 참여를 통해 일종의 관용적 태도를 표명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조화로운 분위기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이쯔인 총감독은 "과거에 유사한 행사들이 한번도 순조롭게 끝난 적이 없다. 이번에 각계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지만 요란하게 선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중국 각계 단체, 개인 및 조지 소로스 기금 등 국제단체의 자금 지원까지 받고 있다. 중국에이즈예방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약3천만명의 동성애자가 있으나, 학계는 중국 인구의 약 3%인 약 4천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2002년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며, 상하이( ) 푸단대학 공중위생학부가 2003년 이래 개설 중인 동성애 강좌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민 기자 sm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추이쯔인 총감독은 "과거에 유사한 행사들이 한번도 순조롭게 끝난 적이 없다. 이번에 각계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지만 요란하게 선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중국 각계 단체, 개인 및 조지 소로스 기금 등 국제단체의 자금 지원까지 받고 있다. 중국에이즈예방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약3천만명의 동성애자가 있으나, 학계는 중국 인구의 약 3%인 약 4천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2002년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며, 상하이( ) 푸단대학 공중위생학부가 2003년 이래 개설 중인 동성애 강좌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민 기자 sm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