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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8 14:38 수정 : 2005.12.28 14:38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던 53세의 한 중국 이혼남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완전히 여성으로 변신해 새 삶을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이양에 사는 황모 씨는 최근 후난성 성도 창사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받은 수술이 성공함에 따라 중국에서는 최고령 성전환자가 됐다. 어린 시절부터 여자처럼 차리고 여성처럼 행동하는 것을 좋아해 40년 동안이나 진짜 여성이 되어 살고 싶다는 꿈을 꾸며 살아왔다는 황씨는 수술 후 "여성으로서의 내 생명이 정식으로 시작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1952년생인 황씨는 27세 때 결혼해 4년 후 딸을 낳았으나 여성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은 물론 말투나 행동거지 모두가 갈수록 여성화해 결국 2001년 이혼하면서 딸과도 헤어져 지금까지 왕래가 없다.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는 황씨는 지난 6월 가슴 융기수술을 받은 후 이번에 생식기관 변성 수술을 받음으로써 여성으로 재탄생, 건강이 회복되면 3년 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와 결혼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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