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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유학 한국 유학생 추락사 |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베이징시 하이덴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학생 2명이 13층 베란다에서 추락, 1명이 숨지고 1명은 경상을 입었다.
31일 새벽 3시께 하이덴구 화칭가원 13층에 있는 한국 여학생 이모(26) 씨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일단 베란다로 대피했다가 약 3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러나 이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한국 여학생(20)은 베란다에 대피해 있다가 소방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돼 새벽 5시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이날 오전 퇴원했다.
숨진 이씨는 모 대학 박사과정 준비생이며 경상을 입은 여학생은 베이징대학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 소방 당국은 일단 전기 히터 과열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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