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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6 09:34 수정 : 2006.01.06 09:34

(상하이 UPI=연합뉴스) 중국인들이 유망한 배우자를 찾아내기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자녀가 배우자를 잘 모르고 결혼한 후 불쾌한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지 않기를 부모들도 바라고 있어 사립 탐정에 대한 의존은 늘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하이에서 사립탐정회사를 경영 중인 조지 황은 "결혼이 아이의 장난은 아니다"고 말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이 적절한 선택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된 탐정들은 유망 배우자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고, 미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유망 배우자에 대한 평가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친구들과 사귀기도 한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실제로 3천338명을 대상으로 사립 탐정 고용과 관련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 무려 1천908명이 사립 탐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변해 60%에 가까운 사람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 결혼은 신뢰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결혼을 위해 사립 탐정을 찾는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해 상하이 뤄친심리센터의 치료사 류쥔은 일부 사람들은 유망한 배우자를 찾아내는 것이 신뢰 관계의 첩경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사람들은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 이전보다 확신을 가지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컴퓨터 데이트나 온라인 미팅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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