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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4 10:17 수정 : 2006.01.14 10:17

(서울=연합뉴스) 다음주 베이징과 런던에서 공개될 지도 한장으로 인해 콜럼버스 이전에 중국 명나라때 수군 제독 정허가 아메리카대륙을 먼저 발견했다는 주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 세계 지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호주는 물론 북미와 남미까지도 묘사하고 있으며 1418년에 제작된 다른 지도를 1763년에 모사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지도의 옆부분에 이 지도가 명나라 영락제 재위 16년인 1418년에 만들어진 지도를 모이퉁이라는 중국인이 모사했다고 써놓은 부분이 사실이라면 1492년에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보다도 명나라 수군이 훨씬 이전에 아메리카를 발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게된다.

전문가들은 이 지도가 실제로 1763년에 제작됐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종이와 먹의 연대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 지도는 중국인 수집가 류강이 2001년 상하이에서 500달러에 구입한 것이다.

류강은 여러 역사 자료를 토대로 정허가 1421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했으며 지도까지 만들었다는 내용의 책을 저술한 개빈 멘지스의 저술을 읽은 후 자신이 사들였던 이 지도의 중요성을 알게됐다.

이슬람교도였던 정허는 영락제의 지원을 얻어 명나라 수군 선단을 이끌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일대까지 대규모 원정 항해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그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이 지도가 실제로 1763년에 그려진 사실이 확인되어도 1418년에 원본 지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은 이 지도를 그린 사람의 주장 뿐이라고 말하고있다.


이보다도 먼저 바이킹이 이미 서기 1000년에 북미 대륙에 도착했다는 주장도 덩달아 다시 제기되고있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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