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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군대 막사 폭발사고 34명 사상 |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에 있는 군 부대 건물에서 지난 7일 밤(이하 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고 체첸 검찰당국이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8일 "붕괴된 건물안에서 사상자를 구조하는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34명의 사상자는 최종 확인된 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체첸 내무부는 사망자 수가 13명이라고 밝히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검찰과 군당국은 사고 원인이 건물 지하실에 있는 식당에서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지만 테러 분아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테러도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폭발물이 사고 현장에 존재했는지 여부를 전문가들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체첸 수도인 그로즈니 인근 쿠르찰로이시에 위치한 '보스톡(동부)'이라는 이름의 군부대에서 7일 오후 8시 30분경 폭발이 일어나 8일 오전까지 구조작업이 계속됐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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