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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0 00:02 수정 : 2006.02.10 00:02

(바르샤바 dpa=연합뉴스)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폴란드에 입국하는 미국인에게 비자를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작년 12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 카친스키 대통령은 9일 워싱턴에서 가진 폴란드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입국 및 거주시 폴란드인이 미국 비자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폴란드가 미국인에게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 카친스키 대통령은 이라크 파견 폴란드군이 규모를 줄이되 올해말까지인 철수 시한을 넘겨 주둔할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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