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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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난해 영화관객 크게 감소 |
독일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영화진흥원(FFA)이 9일 발표한 `2005년 영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원 1억2천730만명이 극장을 찾아 전년(1억5천670만명)보다 18.8% 감소했다.
이 같은 영화관객 숫자는 지난 10년 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독일 영화계의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다.
영화 관객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극장 수입도 16.6% 감소한 7억4천500만유로에 그쳤다.
또한 이 통계에서 외국 영화에 비해 독일 영화를 찾는 독일 관객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일 영화 관객은 2천150만명으로 독일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17.1%를 기록했다. 2004년에는 3천670만명이 독일 영화를 관람해 관객 점유율 23.8%를 나타낸 바 있다.
독일인은 지난해 연간 1인당 1.54회(2004년 1.9회) 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독일 영화 중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소피 숄' 등 10편에 불과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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