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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4 14:16 수정 : 2006.02.14 14:16

카자흐스탄의 저명한 야당 당수가 또다시 숨진채 발견됐다.

카자흐스탄 경찰은 지난 13일 야당 지도자인 알틴벡 사르센바예프(43)가 알마티 부근 도로에서 2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총에 맞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야당 지도자가 총격으로 사망한 것은 지난해 11월 자만벡 누르카딜로프(61)에 이어 두 번째다.

사르센바예프는 야당인 '아크졸(빛나는길)' 공동의장을 맡아왔지만 2003년말까지만 해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밑에서 공보장관, 문화장관, 국가안보회의 서기, 러시아 주재 대사 등을 지낸 거물급 정부 인사였다.

그는 2004년 중반 정보장관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독재 노선에 반발해 3개월만에 물러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야당 정치인들은 사르센바예프가 정치적 동기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경찰은 지난 11일 알마티 부근에서 사냥중에 우발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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