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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4 18:47 수정 : 2006.02.14 18:47

결혼 뒤 1년을 고비로 행복감은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영국 <비비시>가 13일 보도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독일인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결혼 뒤 1년을 고비로 행복하다는 감정은 계속 줄었고 결혼 3~5년차에 조금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 1년차에는 만족도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7.6이지만 2년차에 7.4로 떨어진 뒤 계속 감소했다. 결혼 4~5년차에 만족도가 다시 증가했다가 떨어지고 7년차에 조금 회복됐지만, 10년차에 이르러서도 결혼 직전과 비교해 행복도는 적었다. 연구팀은 결혼 1년을 고비로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은 부부가 결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금전적 문제 혹은 육아에 따르는 압력을 받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결혼하는 것이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행복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취리히대학의 알로이스 슈투처 박사는 “배우자는 상대로부터 안전과 물질적 보상을 바라는 것은 물론이고 사랑, 감사, 인정을 표현할 때 어떤 이익을 기대한다”며 “결혼은 또 역경에 대한 기본적인 보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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