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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5 00:10 수정 : 2006.02.15 00:10

도미니크 빌팽 프랑스 총리는, 러시아 정부가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단체인 '하마스' 지도부를 모스크바로 초청하려는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빌팽 총리는 14일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프라드코프 러시아 총리와 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하마스간 접촉은 중동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으며 하마스는 먼저 이스라엘을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빌팽 총리는 "현재 팔레스타인 상황이 첨예화된 것은 하마스와 관련이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하마스와 접촉함으로써 하마스의 입장을 진화시키고 중동 정세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에 합의하는 일이 필요하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최근 러시아의 하마스 초청 제안에 대해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달리 러시아측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빌팽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란 핵문제 등 중동지역 평화를 위해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는 이란 핵문제 등을 놓고 상시 접촉을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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