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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5 20:47 수정 : 2006.02.25 20:47

아제르바이잔인 45명 가장 많이 사망...부상자 12명은 위중

지난 23일 새벽 발생한 모스크바 바스만늬 시장 지붕 붕괴 사고 희생자가 65명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25일 "최종 자료에 따르면 지붕 붕괴 순간, 사고 현장에 98명이 있었으며 이중 6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가운데 64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24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말했다. 부상자중 12명은 병세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장사를 하기 위해 건너온 카프카스,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대책부에 따르면 사망자중 아제르바이잔 국적자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그루지야인 8명, 타지키스탄인 5명, 우즈베키스탄인 3명, 러시아인 2명, 러시아-그루지야 이중국적자 1명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시장 상인들로 23일 국경일인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손님 맞이를 위해 새벽부터 준비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한편 아나톨리 주예프 모스크바시 검찰총장은 지난 24일 바스만늬 시장 관리인에 대해 건물 감독 소홀 혐의로 구속했으며 폭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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