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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6 00:06 수정 : 2006.03.06 00:06

스위스에서 야생 오리가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1건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수의국은 투르가우 칸톤과 취리히 칸톤에서 각각 3마리와 1마리의 야생 오리가 AI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으며, H5N1 바이러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영국 연구소에 샘플을 보냈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서부 제네바의 레망 호수에서 AI에 감염된오리가 발견됐으며 유럽연합(EU) 협력기관인 영국 웨이브리지 수의학연구소(VLA)의 조사 결과, 치사율이 높은 H5N1바이러스에 감염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후에도 제네바의 레망 호수와 독일.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 지역에서도 속속 AI 감염이 의심되는 야생 조류가 발견되고 있는 상태다. 스위스 수의국은 지금까지 모두 230마리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의국측은 아직 가금류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는 없으나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AI 감염사례가 발견된 지역에 대한 접근을 막고 관측을 계속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문정식 특파원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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