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3.12 21:15 수정 : 2006.03.12 21:15

이탈리아 검찰은 10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위증교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그를 재판에 회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밀라노 검찰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지난 1997~98년 재판에서 영국 국제변호사 데이비드 밀스에게 거짓증언 대가로 적어도 60만달러를 지급하도록 가족 소유 회사에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법은 검찰의 요청을 받은 법원이 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탈세 및 돈세탁 혐의와 관련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법률고문이던 밀스에게 위증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그 대가를 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 왔다. 밀스는 영국 문화장관 테사 조웰의 남편이며, 베를루스코니 총리한테서 받은 돈으로 영국에 집을 장만했다.

검찰의 기소 요구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대변인인 파올로 보나이우티는 성명을 내어 “검찰의 조처는 다음달 총선을 앞둔 총리에게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로마/AFP AP 연합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