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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3 21:30 수정 : 2006.03.13 21:30

독일 당국은 13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가금류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주 환경부는 리히텐펠스의 가금류 농장에서 7마리의 오리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초기 검사 결과 밝혀졌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주 보건 당국은 AI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오리의 가검물을 프리드리히-뢰플러 수의학연구소로 보내 치명적인 AI 변종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됐는 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주의 오리에서 최종적으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독일 내 최초의 가금류 감염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달 북부 뤼겐섬의 축산 농가에서 오리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1차 조사에서 밝혀졌으나 최종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는 2월 중순 북부 뤼겐섬에서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사한 백조가 발 견된 이후 지금까지 독일 전체 16개주 중 6개 주에서 AI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독일 전역으로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고양이와 담비 등 포유류에도 AI 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독일 정부는 비상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독일 당국은 H5N1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발견된 주에서는 고양이는 외출을 금지하고 개도 줄에 매지 않고는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가금류 농장에 는 직원과 수의학 전문가 이외에는 출입이 금지됐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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