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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한국과의 FTA 비준절차 착수 |
스위스 연방의회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기 위한 심의에 착수한다.
스위스측의 비준 절차는 지난해 12월 15일 양측이 협정에 서명한지 3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스위스 연방 하원은 이번주중 비준안 심의를 시작하며 상원의 심의는 추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의 일원으로서 한국과 FTA를 체결했다. 스위스가 비준절차를 밟음에 따라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다른 EFTA 국가들도 곧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스위스에 19번째의 FTA 파트너이며 비유럽연합(EU) 국가들만을 따지면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2004년)에 이어 4번째다.
스위스측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11위인 한국과의 FTA가 성사된 것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큰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측 통계에 의하면 대한 직접 투자는 10억 프랑이 넘는다. 무역을 보면 한국의 지난해 대 스위스 수출은 전년 대비 22%가 증가한7억3천330만 프랑, 수입은 약 3%가 감소한 12억6천290만 프랑이었다.
문정식 특파원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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