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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6 02:31 수정 : 2006.03.16 02:31

미국 견제용

러시아 등 옛 소련 6개국이 역내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합동 평화유지부대’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러시아, 벨라루시,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 정상은 오는 6월 벨라루시에서 열리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의에서 평화유지부대 창설 문서에 서명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신설 부대는 1년 안에 사령부를 발족시켜 세계 분쟁지역에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친 러시아권의 안전보장체제를 재구성하기 위해 주도하는 이 계획은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주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몰도바와 그루지야 등 미국과 가까워지면서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지역에 우선 파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군의 이 지역 단독 주둔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가 궁극적으로 집단안보조약기구를 중심으로 중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맞서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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