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22 21:52
수정 : 2006.03.22 21:52
“1원 절약하면 1원 번 것이다. 이는 당신이 억만장자라도 마찬가지다.” 구두쇠로 유명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79)는 20일 “나는 돈을 아낀다. 그런 평판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스위스 로잔예술학교에 50만 스위스프랑(약 3억7천만원)을 기증했음에도 모처럼 스위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돈을 뿌려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고향인 스웨덴 언론들은 그가 17년 된 볼보를 몰고 다닌다든지, 슈퍼마켓에서 주말 특별할인행사때 쇼핑을 한다든지 하는 그의 절약행위에 초점을 맞춰왔다.
캄프라드는 1943년 스웨덴에서 저가 가구회사 이케아를 설립한 뒤 다국적 가구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이달 초 〈포브스〉에 의해 28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세계 4위 부호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사진 pud.TV2.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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