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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3 22:21 수정 : 2006.03.23 22:21

독일의 장년층은 장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현재의 상황에는 만족하고 있으며 성생활도 왕성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6개국의 50대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일 장년층은 80%가 장래에 자신들의 경제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가장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독일 여론조사 기관 엠니드가 유럽 6개국의 50대 이상 500명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일인들은 20년 후에 경제적 형편이 나빠질 뿐 아니라 연금,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스페인과 프랑스 사람들은 비교적 장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독일 장년층이 장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고 독일의 사회보장 체제가 장래에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독일 장년층은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니드의 페터 쇠프너 대표는 독일 장년층이 지금까지 사회보장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며 앞으로 어느 세대도 이와 같은 혜택을 누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독일의 50대는 73%가 여전히 왕성한 성생활을 하고 있으며 섹스가 그들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응답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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