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업 관여 비판 일기도
세계 최대 금융 가문인 로스차일드 그룹이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영입했다. 로스차일드는 24일 성명에서 올해 62세인 슈뢰더 전 총리를 자문역으로 영입했다면서 그가 그룹의 국제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그룹의 유럽자문위원회에 소속돼 동유럽, 러시아, 터키 및 중국 비즈니스를 자문할 것으로 설명됐다. 그러나 독일 비즈니스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룹측은 강조했다. 슈뢰더 총리는 퇴임 후 기업 비즈니스에 너무 많이 관여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일어왔다. 그는 스위스 최대 출판그룹인 린기어의 국제정책 자문역과 함께 러시아 최대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의 북유럽가스관회사 감독이사회 멤버에도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의회 일각에서는 슈뢰더가 가스관 비즈니스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슈뢰더 변호인들에 의해 봉쇄되기도 했다.(베를린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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