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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코골이는 유전이다’ |
코를 고는 습관은 유전된다고 〈비비시방송〉인터넷판이 10일 미국의 의학 전문 잡지인 <흉부저널(Chest Journal)>의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연구진들은 부모가 코를 골면 아이들이 코를 골 위험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3배나 더 많다고 발표했다. 코를 고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의 21.8%가 코를 고는 반면, 코를 골지 않는 부모의 아이들은 7.7%만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는 또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81개의 가정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아토피 양성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코를 2배나 더 많이 고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들의 15%가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반면,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29%가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레르기에 민감한 아이들의 21.5%가 코를 골 위험이 있는 반면,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들은 13%만이 코를 골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자들은 알레르기성 호홉기 질환이 코골이를 유발한다고 주장했지만, 코를 고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이 코를 골 위험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 매니더 칼라 수석 연구원은 “아동기에 코골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밝혀내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러프버러 짐 호른 교수는 코골이의 절반은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은주 기자 flowerpi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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