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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5 19:45 수정 : 2006.04.15 19:45

전후 시기 영국의 유명 여류소설가인 뮤리엘 사라 스파크가 이탈리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스파크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이탈리아 투스칸시의 마시밀리아노 딘달리니 시장이 15일 밝혔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인 스파크는 처음에는 로마, 그후에는 투스카니 등 1960년대말 이후 30년 가량을 이탈리아에서 살아왔다.

그는 에든버러의 제임스 길레스피 여고를 졸업한 뒤 남아프리카로 건너갔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귀국해 영국 정보부 직원으로 일했으며, 전후인 1957년 자신의 첫 장편소설 `위로하는 사람들'(The Comforters)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잘 알려진 작품 가운데는 `죽음을 잊지말라'(Momento Mori.1959)와 `독신자들'(The Bachelors.1960), 그리고 그에게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알 프라이즈를 안겼던 `만델봄 게이트'(1975) 등이 있다.

스파크는 1993년 `나이트' 작위에 해당하는 `담'(dame) 작위를 받았다.

장례식은 15일 오후 치비텔라 델라 쉬아나 마을에서 그의 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로마 AP=연합뉴스)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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