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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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독일 월드컵에 300명 파견” |
영국 BBC 방송이 올 여름 독일 월드컵에 무려 300명의 취재단을 보낸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축구선수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변신한 게리 리네커를 비롯해 이언 라이트, 앨런 시어러 같은 프로축구 스타들도 합류한다.
매머드급 인력을 독일에 파견하는 BBC는 월드컵 경기를 취재하는데 최소한 300만 파운드(약 50억3천800만원)를 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사인 ITV는 BBC의 3분의 1 정도 인력을 독일 월드컵에 보낸다.
그렇지만 BBC가 경기 중계권을 확보한 게임은 6월10일 열리는 대 파라과이 경기뿐이다. 6월15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전과 6월20일 스웨덴전은 ITV가 중계권을 행사한다. 잉글랜드가 16강전과 8강전에 진출하면 BBC가 경기 중계 우선권을 갖고 있다.
BBC의 예산은 월드컵 조직위인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호텔 패키지를 구입했기 때문에 더 치솟게 됐다.
일부 BBC 기자들은 잉글랜드 축구팀이 묵는 하루 최저 200파운드짜리 불러호헤 슐로스호텔에 머문다. 대다수 스포츠 캐스터들은 독일 현지 분위기를 살려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이 내려다 보이는 아들론 켐핀스키 호텔에 묵는다. FIFA가 객실 대부분을 사전 예약한 이 호텔의 방 값은 하루 최저 263파운드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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