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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7 14:00 수정 : 2006.04.27 15:04

영국 해외정보국(SIS)이 97년 역사상 처음으로 베일을 벗고 신문에 구인광고를 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27일자에 이러한 `해외첩보원 채용' 광고가 등장했다고 이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젊은 남녀 구함. 비밀엄수 요구됨. 지원서는 런던 복스홀크로스의 M16(해외정보국 약칭)으로'가 광고의 요지다.

`모험'을 피해온 SIS로서는 큰 변신으로 비쳐지고 있다.

SIS는 관리직원, 분석가, 언어학자, 정보기술(IT) 전문가, 정보수집가 등을 물색하고 있다.

대학생이나 군 정보원 등을 차출하는 재래식 모집기법은 1990년대 초반까지 통했을 뿐 직원수가 2천명에 이르고 테러리즘, 핵 확산, 마약밀매 대처에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진 지금은 폭넓은 `인재풀'에서 요원을 선발할 필요성이 생겼다.

SIS는 작년 10월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하면서 구인란을 설치했으나, 이번 신문 구인광고는 대학졸업생의 채용 및 다른 직종 종사자의 `전직'까지 유도하려는 좀 더 일반화된 기법이라는 평가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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