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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5 21:38 수정 : 2006.05.05 21:38

독일 수도 베를린의 브라이트샤이트플라츠(광장) 지하 공중화장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4일 문을 연 이 화장실은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조명 등 호텔 뺨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75만유로(51만5천파운드)가 들어간 이 화장실은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는 물론 에어컨,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벽에는 소용돌이치는 수중 거품을 보여주는 비디오 프로젝션도 설치돼 있다.

여성화장실과 남성화장실이 각각 5개 있으며, 남성 이용객들이 `볼 일'을 잘 볼 수 있도록 소변기 위에 골프 깃발도 갖다 놓았다.

사용료는 50센트로 유럽에서 가장 비싼 공중화장실이라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 화장실을 만든 독일인 기업가 한스 발씨는 "공중화장실의 메르세데스'라며 "모든 것이 깨끗하고 청결하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져 오아시스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을 몇 주 앞두고 문을 연 이 화장실이 "독일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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