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
헝가리 총리 “2008년 행정-의료 개혁 완료” |
쥬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는 13일 정부 행정 및 의료 부문의 1단계 개혁을 오는 2008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쥬르차니 총리는 지난달 총선 승리 후 처음 가진 사회당(MSZP) 국가위원회에 참석해 새 내각이 출범하는 내달 14일부터 정부 행정 및 의료 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쥬르차니 총리는 헝가리의 비대화되고 비효율적인 관료 및 보건 행정이 국가 재정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며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는 개혁이 정부 행정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질 것이며 의료 부문의 경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오는 2008년까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쥬르차니 총리는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연맹(SZDSZ)과의 협상이 의료 부문에 대한 일부 이견은 있지만, 대체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 적자와 관련, 전문가의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가입을 위해 2008년까지 EU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들은 헝가리 정부가 2008년까지 마스트리히트 조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해 3천억∼3천500억 포린트(한화 1조5천억∼1조7천500억원)상당의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개혁안은 정부안이 의회에 제출되는 오는 30일부터 내각이 공식 출범하는 내달 14일 사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