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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23:00 수정 : 2005.02.20 23:00

0...스페인의 유럽헌법 국민투표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마드리드 교외의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3천50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통합 유럽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다.

이는 스페인의 미래와 복지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투표에서는 무난히 가결될 것이 확실시되지만 투표율이 매우 낮아 유럽헌법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스페인 국민 90%가 유럽헌법 내용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모른다고 대답할 정도로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30% 정도의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공식적으로 구속력이 없고 의회 표결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사파테로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의회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0...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내외도 이날 쌀쌀한 날씨 속에 마드리드의 한초등학교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국왕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려 할 때 소피아 왕비가 먼저 신분증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하자 그대로 따라 했다고 EFE 통신이 전했다.

이날 스페인 전역에서는 무장 바스크 분리주의 조직 ETA의 폭력 행위에 대비해경찰 10만6천명 이상이 대대적인 경비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발렌시아에서 폭발물을 소지한 남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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