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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9 19:46 수정 : 2006.05.19 19:46

제르고랭 EADS 전 부사장
‘클리어스트림 스캔들’ 제보 시인

장-루이 제르고랭 전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부사장은 자신이 최근 프랑스 정가를 강타한 ‘클리어스트림 스캔들’을 촉발시킨 익명의 제보자라고 시인했다. 제르고랭은 18일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2004년 중반 룩셈부르크 소재 클리어스트림 은행 계좌 보유자들의 리스트를 판사에게 보낸 사람은 자신이었다고 털어놨다. 프랑스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리는 ‘클리어스트림 스캔들’은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가 과거 외교장관 시절 정적인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에 대한 표적 수사를 은밀히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빌팽 총리는 이 사건으로 대권 라이벌인 사르코지 장관을 표적수사했다는 의혹과 함께 야권으로부터 총리직 사퇴압력을 받아 왔다. 제르고랭은 “클리어스트림의 컴퓨터 기록을 빼낼 수 있는 비밀 정보원이 있었으며 2003년 말 비밀 정보원으로부터 프랑스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은 물론 러시아 억만장자, 마피아 등 클리어스트림 은행에 계좌를 보유한 70명의 리스트를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리스트가 국제적 범죄와 테러리즘을 소탕하는 데 중요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당시 외무장관이던 빌팽 총리에게 알렸다고 주장했다. 제르고랭은 1980년대 초 외교부 고위 공무원 시절 빌팽 총리를 발탁했으며 빌팽총리의 국립행정학교 8년 선배다. 파리/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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