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24 21:16
수정 : 2006.05.24 21:16
리투아니아 40대 남성…보통 사람에겐 ‘치명적’
혈중 알코올농도 0.727의 기록적인 수치가 나온 운전자가 멀쩡하게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41살의 리투아니아의 한 운전자는 음주검사에서 법적 허용치(0.04) 보다 18배 높은 수치의 음주상태로 수도 빌뉴스에서 100㎞쯤 떨어진 2차선 고속도로에서 트럭을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이같은 수치를 믿을 수 없어 수차례 반복해 검사했지만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정신도 멀쩡했고 조사받는 동안 싱글싱글 웃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통 사람의 경우 혈중 알코올농도가 0.35를 넘으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천110달러 벌금에 3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당한 이 운전자는 전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아침에 해장술로 맥주를 들이켠 것으로 조사됐다.
빌뉴스/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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