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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2 18:03 수정 : 2006.06.12 18:03

뇌사 상태에서 두 달여간 생명유지 장치에 기대어 연명해왔 던 이탈리아 여성이 여자 미숙아를 낳은 뒤 숨을 거두었다.

38세의 이 여성은 지난 11일 아기를 출산한 몇 시간 후 생명유지장치의 제거로 숨졌다고 밀라노의 니구아르드 병원은 전했다.

예정보다 두 달 일찍 태어난 여아는 "보조장치 없이 잘 숨쉬고 있다"고 이 병원 의사는 밝혔다.

엄마를 따라 크리스티나로 이름을 지은 아기는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고 체중은1.5파운드(약 0.7㎏)가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뇌사자의 혈압이 하락하면서 태아의 심장박동도 문제를 일으키자 아기를 출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병원은 밝혔다.

산모는 지난 3월 뇌동맥 파열로 입원, 뇌사 판정을 받은 후 78일 동안 뇌사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산모의 신장과 각막은 장기이식을 위해 기증됐고 그의 간은 니구아르드 병원의 다른 환자에게 기증됐다.


thedopest@yna.co.kr (로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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