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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유메이저 경영자 전망 “유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 가능” |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석유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최고경영자 로드 브라운이 12일 전망했다.
브라운 최고경영자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중기적으로 유가가 평균 약 40달러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아주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25달러에서 30달러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석유의 가치가 좀 더 정상적인 수준을 되찾기 시작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밝히는데 열성적이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신문은 전했다.
브라운은 단기적으로 유가가 급격히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했으나원유 보유량이 급감함에 따라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일반적인 견해를 일축했다.
그는 대형 유전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고, 서아프리카 같은 지역들은 원유를 매장한 탄화수소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의 오일샌드도 수익성 있게 개발할 여지가 있다고 브라운 최고경영자는 말했다.
이 같은 낙관론은 투자자들이 중동지역의 불안한 정세를 우려하는 가운데 런던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 원유가격이 배럴당 70.49달러까지 1센트 오른 상황 속에서나온 것이다. 일부 업계 분석가들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언급하고, 시장 투기꾼들이 인위적으로 유가를 끌어 올린다고 BP가 비난한 지 한 달 여만이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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