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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노동당 지지율 19년만에 최저 |
영국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이 지난 1987년 총선 패배 이래 1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ICM이 가디언의 의뢰로 지난 16∼18일 1천5명을 대상으로 정당별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노동당은 제1야당인 보수당보다 5% 포인트 뒤진 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7년 총선 패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당은 지난 4월에도 3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달 전보다는 2% 포인트 하락한 것.
보수당은 한 달 전보다 1% 포인트 떨어진 37%,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은 1% 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연설을 통해 사법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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