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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회당들 “프 대선서 루아얄 당선” 희망 |
유럽의 중도좌파 정당들은 17일 프랑스의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한 세골렌 루아얄(53)에 축하를 보내면서 내년 대선에서 프랑스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위스 사회당은 "내년 프랑스 대선에서 한 여성이 프랑스 좌파의 희망과 기회를 대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유럽의회 사회당 그룹의 의장인 덴마크 정치인 풀 니룹 라스무센은 "프랑스 사회당원들은 통찰력과 결단력이 있는 여성을 선택함으로써 프랑스의 미래를 위한 후보를 골랐다"며 사회당원들이 대선에서 우파를 이기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라스무센은 "루아얄이 현대성과 전통적 가치를 동시에 대변한다. 프랑스 정치사에서 새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야당이 된 스웨덴 사회민주당의 당서기 마리타 울브스코그는 "루아얄의 행운을 기원한다. 계속 나아가 프랑스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독일 사민당의 쿠르트 벡 당수는 헌신적이고 용기있는 선거 운동의 결과라며 루아얄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이번을 계기로 프랑스 사회당 전체에 힘과 결단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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