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23 19:12
수정 : 2006.11.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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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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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75)가 21일 독일 뮌헨에서 경동맥 수술을 받은 뒤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고르바초프 재단이 22일 밝혔다.
올해 해외여행과 출판 등 바쁜 일정을 보낸 고르바초프는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했지만, 몸이 좋지않아 열흘 전 병원을 찾았다가 여행 취소권고를 받고 입원했다. 그간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고르바초프는 지난 3월 이후 세 권의 책을 냈으며 네 번째 책을 발간할 계획이다. 그의 보좌관인 들라디미르 폴랴코프는 고르바초프가 “너무 일을 많이 했는지 지쳐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1980년대 말 옛소련의 개혁·개방을 이끌고 그 여파로 연방이 해체되는 시련을 겪은 뒤 1991년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세계화, 안보, 대량살상무기, 환경, 빈곤 등 국제문제를 연구하는 고르바초프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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