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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5 00:16 수정 : 2005.04.05 00:16

영국 찰스 왕세자와 연인 커밀라 파커 볼스의결혼식이 9일로 하루 연기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다.

찰스 왕세자의 공식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는 4일 교황에 대한 "찰스 왕세자와커밀라 파커 볼스 여사가 교황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결혼식을 하루 연기하기로했다"고 밝혓다.

찰스 왕세자는 파커 볼스와 함께 이날 저녁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열리는추모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스키 휴가 일정을 단축하고 서둘러 귀국했다.

클래런스 하우스는 찰스 왕세자가 로마에서 열리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커 볼스는 동행하지 않는다.

교황의 장례식이 8일로 발표됨에 따라 같은 날로 예정된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은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돼 왔다.

찰스 왕세자 본인을 비롯한 왕실 고위 관계자는 물론 토니 블레어 총리 내외 등정부 고위 인사들이 로마로 가야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블레어 총리는 이번 주 중으로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 일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교황이 서거함에 따라 정치일정의 진행을 일시 중단하고 부인 셰리 여사와 함께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찰스 왕세자는 윈저 시청에서 `세속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결혼식 뒤에는장소를 윈저성 내 세인트 조지 채플로 옮겨 영국 성공회의 최고 성직자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가 주관하는 결혼 기념 예배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

한편 윈저 시청 관계자는 9일 오후 3건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으나 오전에는 결혼식장이 비어 있다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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