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만명의 애도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홍색 연단에 올려진 교황의 시신은 교황청 호위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운구됐다.
붉은 모자를 쓴 추기경단과 주교 등 교위 성징자들이 운구행렬을 뒤따랐다.
운구에 앞서 신임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교황청 임시 수장을 맡고 있는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즈 소말로 교황청 궁무처장은 기도문을 읊으며 교황 시신에 성수를 뿌렸다.
운구행렬 장면은 성 베드로 광장과 성베드로 성당으로 가는 주도로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곳에 모인 10만명이 넘는 순례ㆍ애도객들에게 중계됐다.
소말로 궁무처장이 주관하는 이 운구행사는 1시간 가량 진행된다.
(바티칸시티 APㆍAFP/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