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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00:02 수정 : 2005.01.13 00:02

독일 수사 당국은 12일 독일 내 이슬람 극단주의들에 대한 대대적 수색에 나서 14명을 긴급 체포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바이에른과 베를린, 헤센 등 5개 주에서 700명의 경찰을 동원해 이슬람 극단주의 활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슬람 사원과 개인 주택, 상점 등 50여 곳에 대해 일제 수색 체포 작전을 펼쳤다.

이날 작전은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울름시에 본거지를 두고 독일 전역에서인종적 증오감을 퍼뜨리면서 지하드(이슬람의 성스러운 전쟁) 전사들을 모집해온 핵심 요원 20명의 체포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찰은 이들이 `이념적 목표' 달성과 필요 자금 마련을 위해 위조서류 등을 이용한 독일 내 불법체류 알선업을 하며 돈세탁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의 모임과 활동을 오래 전부터 주시해왔으며, 범죄적 활동들에 대해상당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이번 압수 수색 작전이 당분간 계속돼 체포되는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알 타위드나 안사르 엘 이슬람 등 국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와 연계돼 있으며, 주로 알제리나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공영ARD방송은 보도했다.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자살 테러를 감행한 범인들가운데 3명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거주해온 아랍권 이민자나 유학생 출신인 것으로드러나는 등 독일은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거점이 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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