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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8 17:26 수정 : 2005.05.08 17:26

영국의 찰스 왕세자(왼쪽)가 8일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는 아들 해리 왕자와 작별 인사를 하면서 주먹으로 해리왕자의 팔을 치고 있다.(연합뉴스)


해리 왕자가 이번에는 철이 들까. 영국의 말썽꾸러기 왕자 해리(20)가 9일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한다.

아버지 찰스왕세자의 재혼식이 끝나자마자 아프리카로 달려가 여자 친구 첼시 데이비(19)와 데이트를 했던 해리 왕자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군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사관학교 측은 해리 왕자가 일반 생도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8일밝혔다.

정식 사관생도가 되려면 해리 왕자는 장애물 코스 통과를 포함한 4일간의 체력시험, 작전계획시험 등을 통과해야 한다.

왕실은 어릴 때부터 승마와 럭비, 폴로 등스포츠로 다져진 해리 왕자가 무난하게 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생활이 시작되면 해리 왕자는 각종 군사훈련은 물론 구두 광택 내기,군복 다리미질 등에도 달인이 돼야 한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신입 생도들에게는 단 한 장의 가족 사진만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해리왕자가 어떤 사진을 가져갈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관학교 곳곳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이 걸려 있어 최소한 할머니 사진은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관들은 해리 왕자를 `미스터 웨일스' 또는 `생도 웨일스'로 호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명문 사립학교 이튼스쿨을 졸업한 해리 왕자는 `직업 군인'의 길을 걷겠다고 밝혀왔다.

해리 왕자는 지난 1월 사관학교에 입교할 예정이었으나 무릎을 다쳐 입교를연기했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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