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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9.08 02:15 수정 : 2009.09.08 02:16

단신 근로자 사르코지 주변에 중점 배치
키높이 구두-휴대용 발판 이어 인력동원 묘안

키가 작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계속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에서 10㎝높이의 휴대용 발판 위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신보다 키가 작은 근로자들을 동원한 가운데 산업시찰을 한 것으로 전해져 뒷말을 낳고 있다.

7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 인터넷신문 뤼89(Rue89) 등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3일 노르망디 캉 남부 칼리니에 있는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때 엘리제궁 측은 단신(短身)의 근로자들을 그의 주변에 집중 배치하는 묘안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날은 전혀 작아 보이지 않았다고 이들 언론이 전했다.

이 공장에는 1천4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사르코지 대통령 주변에 서 있던 근로자들은 모두 공장 내에서 키가 작은 축에 속할 뿐 아니라 사르코지 대통령 연설 현장에 대타로 투입되기 위해 선발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친여 성향의 르피가로지도 사르코지 대통령 뒤에 배치된 키 작은 사람들이 별도 선발됐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에 관해 연설을 한 장소로 20여명의 근로자들이 버스 편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 자동차 공장의 대변인은 사르코지 대통령 방문에 관해 노코멘트로 일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에서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10㎝ 높이의 발판을 딛고 연설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나폴레옹보다 키가 작은 사르코지 대통령은 평소에도 5㎝높이의 키높이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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