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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자체 월드컵 기간에 매춘용 오두막 제공 |
독일 쾰른시와 도르트문트시는 내년 독일월드컵 기간에 이동식 매춘용 오두막을 지어 매춘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일간 베를린너 쿠리어가 보도했다.
내년 6월 9일 부터 독일 전역에서 한 달 간 벌어질 월드컵을 겨냥해 각종 업계가 대대적 판촉을 계획하는 가운데 매춘 업계도 특수를 겨냥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에서 약 4만명의 매춘부가 독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무질서하게 공공장소에서 영업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일부 시 당국은 아예 `새(鳥)집'이라는 이동식 소형 오두막을 만들어 매춘부들에게제공하고, 짭짤한 수익도 챙길 예정이다.
또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 독일 각 도시의 보건 당국은 성병 확산 방지를 위해10만여 개의 콘돔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매춘이 합법화돼 있으며, 지자체들이 손님 한사람 당 일정액의 세금까지 매춘부들로부터 받고 있다.
최근 지방 노동청 직업알선 사무소의 한 여직원이 장기 실업 상태의 여성에게매춘 일자리를 새 직업으로 택하라고 통보해 물의를 빚은 바도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seberlin/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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