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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08:33 수정 : 2005.06.15 08:33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신체에서 추출한 지방으로 만든 비누가 일반에 선보인다.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 동안 제 36회 '아트 바젤'행사에 화제의 비누가 예술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될 예정이라는 것. 작품명은 '마니 풀리테'로 희망 판매가는 2만3천 스위스 프랑(미화 1만8천 달러). '마니 풀리테'는 1992년 이탈리아에서 펼쳐졌던 부패추방운동을 가리키는 말로. 사전적 의미는 '깨끗한 손'이다.

이를 출품한 스위스의 작가 지안니 모티는 18개월 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루가노 지역의 한 클리닉에서 지방흡입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클리닉측과 접촉, 이를 입수해 비누를 만들었다고 한다.

모티는 스위스 잡지와의 회견에서 베를루스코니의 체지방은 "젤리 형태로, 썩은버터나 식용유처럼 냄새가 고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누는 주로 돼지의 지방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사람들이 베를루스코니의 체지방으로 만든 비누로 손을 씻는다면 아주 적절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베를루스코니 정부에 대한 노골적 시각을 감추지 않았다.

'아트 바젤'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 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2천여 명의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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