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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6 08:43 수정 : 2005.07.06 08:43

독일 루프트한자와 스위스 항공의 합병이유럽연합(EU) 집행위와 미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얻었다고 5일 양사가 밝혔다.

루프트한자와 스위스 항공은 EU 집행위로부터 승인을 얻는 조건으로 양사의 허브 공항인 취리히와 프랑크푸르트는 물론 뮌헨, 뒤셀도로프, 베를린, 빈, 스톡홀름,코펜하겐 등 유럽 내 8개 도시에서 최대 164회의 이.착륙권을 포기했다.

이들이 포기한 취항권은 경쟁 항공사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 3위의저가 항공사인 독일의 에어베를린은 향수 수주일내에 일부 항공노선 이.발착권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항공에 따르면 미국의 승인을 얻는 대가로 취리히에서 보스턴과 시카고,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 미국 도시들과 방콕, 요하네스버그, 카이로를 연결하는이 회사의 대륙간 노선의 이.발착권도 일부 삭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스위스 항공은 지난 2002년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뒤에도 3년간 적자행진을 지속한 끝에 결국 올해 3월에 루프트한자에 인수됐다.

미국과 EU의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양사 통합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스위스 항공의 주식 11%를 보유하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앞으로 이를 49%선으로 끌어올릴 계획. 취리히 공항의 기능 유지를 포함해 합의된 인수조건의 이행상황을 봐가며 내년중 지분을 100%까지 확대, 완전 자회사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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