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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8 07:00 수정 : 2005.07.08 07:00

7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물 테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많은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다.

리먼 브라더스의 에선 해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일련의 다른 테러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경제가 충분히 감당해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경제가 취약해보이는 영국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은행도 7일 열린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현행 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해 이번 테러가 경제전반에 큰 충격파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민간 전문가들과 견해를 같이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골드만 삭스의 빌 더들리와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일로 다음달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약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선물시장에서 거래인들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발생한 대형 테러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9.11 테러는 장기간에 걸쳐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스페인 마드리드나 터키, 이스탄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일어난 테러는 큰 피해가 없었으며 이번 런던 테러도 이와비슷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했다.

투자업체 맥심 그룹의 배리 리톨츠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을 위한 보고서에서 "테러가 일어나면 시장은 동요했다 예전의 성향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따라서 심리적 공황에 빠지거나 불안감으로 인해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 산하 스미스 바니의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수석전략가도 "지정학적 테러위험은 이미 시장에 어느정도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런던 테러이후에도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지 않은 이유"라고 풀이했다.

레브코비치전략가는 특히 미국 이외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주춤했던 금융시장이 곧 회복세로 돌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러가 기업과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쳐 경제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경제분석 업체 스톤 앤드 매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스톤 이코노미스트는 CNN 머니에 "자본지출이 크게 위축됐던 9.11 이후와 유사한 반응을 기업들이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톤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금리인상 행보는 소비자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크게 좌우되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blog.yonhapnews.co.kr/choowh/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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