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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8 09:15 수정 : 2005.07.08 09:15

7일 발생한 런던 연쇄 폭탄테러는 자국의 거리에서 발생하는 테러 재앙에 너무나 익숙한 중동 국가들로부터 충격과 동점심을 불러 일으켰다.

베이루트에 거주하는 50대의 레바논 교사 사미라 무르는 "우리는 테러를 30년간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번 테러사건은 마드리드 폭발, 9.11테러 공격들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우리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시리아 기업인 마제드 알리는 다마스쿠스에서 "우리는 이러한 악마같은 범죄에100% 반대하기 때문에 이번 일이 아랍인이나 이슬람 신자의 소행이 아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고 미국의 비난을 받는 이란과 시리아 정부는 물론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하마스와 레바논에 소재한 호전적 단체 헤즈볼라도 이번 테러를 비난했다.

이란 외교부의 하미드 아세피 대변인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폭력의 사용은비난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은 이라크주재 이집트 대사의 납치 소식에도 불구하고 테러와 싸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그다드에 대사들을 파견하라고 촉구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이 증오스러운 행위들"을 비난했다.


하마스 조직의 정치국 부국장 아부 마르조우크는 "수송 수단 내에서 민간인들을목표로 삼는 것은 비난받고 배척당하고 있다"고 말했고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인도주의적, 도덕적, 종교적 이유를 제시하며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번 공격은 테러가 이스라엘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이 2년째 공격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부장관 압둘모흐센 알-악카스는 런던 방문 중 "누가 이짓을 했든, 알 카에다든, 동물해방전선이든, 그들은 동물이다"고 말했다.

1990년대에는 관광객들을 공격해온 이슬람 반군들과 투쟁 중인 이집트의 라치드모하메드 통상산업장관은 "테러의 재앙에 정면 대처하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는 것이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내 160만명의 이슬람 신자들을 대표하는 이슬람 주류 그룹들 중 하나인 영국이슬람위원회 대변인 이나야트 붕라왈라는 이슬람 신자들은 런던 테러 희생자들에대해 애도를 표시해줄 것을 촉구하고 "우리는 친구인 영국 시민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설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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