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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테러진압 경찰관들이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60여㎞ 떨어진 앨즈버리의 한 주택을 급습해 테러용의자들을 찾고 있는 동안, 다른 요원들이 집 앞에 세워둔 차량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앨즈버리/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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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제조등 핵심역할 추측… 범인들 파키스탄 다녀온적 있어
런던테러가 일어난지 꼭 1주일이 지난 14일 정오(현지시각) 의사당 시계탑인 빅벤의 종소리에 맞춰 영국과 유럽 전역의 많은 사람들이 2분 동안 테러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에 잠겼다. 영국 경찰은 이날 런던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의 용의자 외에 제5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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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탄위르는 올해 몇달간 파키스탄을 방문해 종교학교에서 코란 등을 공부했다고 친구와 가족들이 밝혔다. 후사인도 2년 전쯤부터 매우 종교적으로 변했으며 파키스탄을 여행한 사실이 있다고 이웃들이 전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런던경찰청은 이날 이번 테러의 사망자수가 5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3일 영국 하원 연설에서 수주일 내에 새로운 대테러법을 입법화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법무·내무장관들도 이날 올해 안에 반테러 조처를 실행하겠다고 다짐하고, 테러단체에 대한 자금줄 차단 가속화, 테러수사에 필요한 정보 공유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런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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