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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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폭탄테러 캐나다인 연관 조사 |
영국 당국은 런던 폭탄테러와 지난해 적발된 `런던 폭발 음모'에 관련된 혐의로 캐나다 반테러법에 의해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파키스탄계 캐나다인 모민 카와야(26)의 연계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캐나다 일간 내셔널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보도에 따르면 영국 조사팀과 유럽의 보안 전문가, 미국 당국은 런던테러범 가운데 1명으로 드러난 모하메드 사디크 칸(30)이 4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의 핵심인물이며 그가 지난해 3월 런던지역에서 체포된 테러 미수범들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 경찰과 정보당국은 지난해 질산 암모늄 매개폭탄으로 쇼핑몰 등 공공장소를 공격하려던 시도를 사전에 적발했으며 카와야가 속한 파키스탄의 알 카에다 그룹으로 보이는 조직이 이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카와야는 지난해 영국경찰이 혐의자들을 체포하기 하루 전에 캐나다 연방경찰에 의해 오타와에서 체포됐다.
그는 런던 서부의 창고에서 600㎏의 폭발물이 발견된뒤 폭탄 공격 혐의자의 한사람으로 거명됐으나 영국경찰에 의해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는 캐나다 연방경찰에 체포된뒤 보석을 신청 지난 6월 2일간의 청문회가 열렸으나 오타와 판사에 의해 기각돼 내년에 시작될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에 대한 청문회의 세부사항과 기소 증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카와야의 변호인 로런스 그린스펀은 "카와야가 런던 테러와 관련돼 거론되는 어떤 조직이나 개인과 연계돼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테러 사태이후 경찰이나 정보당국에서 그의 인터뷰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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