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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2 18:19 수정 : 2005.07.22 18:20

쾰러 대통령 발표…여당 지지율 야당에 17%P차 뒤져

독일 총선이 9월18일로 확정됐다.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21일 전국으로 방영된 텔레비전 연설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쾰러 대통령은 독일이 경쟁이 증대되고 있는 세계 경제 체제의 압력 속에 사회복지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어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할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조기 총선이 결정됨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야당인 기민련의 앙겔라 메르켈 당수가 슈뢰더 총리를 누르고 독일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로 집권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장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기민련은 슈뢰더 총리의 사민당보다 17% 포인트나 지지율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슈뢰더 총리는 사민당의 전통적 텃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주의회 선거에서 참패하는 등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조기 총선을 위해 지난 1일 의회에 불신임투표를 상정해 고의로 패배를 유도하는 정치적 도박을 단행했다.

 그는 당시 불신임투표 표결에 앞서 독일 국민들이 희생을 요구하는 사회복지제도의 개혁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기 총선을 원한다고 말했다.


베를린/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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