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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5 09:39 수정 : 2005.07.25 09:40

지난 7일 발생한 런던 테러 이후 런던 경찰 지원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런던 북부 헨든에 있는 경찰모집센터의 한 관리는 "지원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반테러범 활동이나 비밀활동에 관해 문의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 지원자 증가현상을 전쟁 기간 입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근자 비상용품 세트' 판매가 늘어나고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등 일부 통근자들은 신경과민 증상을 보이고 있다.

마스크와 회중전등, 호루라기, 물, 살균된 손수건 등이 들어있는 '통근자 비상용품 세트'를 판매하는 서바이벌박스측은 자사제품 판매가 7일 테러 이후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바이벌박스의 전무이사인 사이먼 존슨은 제품 판매가 정상으로 되돌아올 조짐이 있었으나 지난 21일 2차 테러 이후 다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존슨은 이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면서 "사람들은 지하철을 타고 싶어하지만 안심할 뭔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응급처치 교육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세인트 존스 앰뷸런스는 런던지구 사무실의 예약이 7일 이후 25% 증가했다면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코스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인 14만여명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던 영국 적십자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런던 지역내 응급처치교육 문의가 거의 두배 증가했으며 영국 전역으로는 80%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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