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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02 20:53 수정 : 2012.11.02 20:53

브리핑

그리스 법원은 1일 에이치에스비시(HSBC) 제네바 지점에 비밀계좌를 개설해 둔 그리스인 2천여명의 명단을 폭로해 기소됐던 주간지 <핫 독>의 발행인 겸 편집장 코스타스 박세바니스(4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정파탄으로 가혹한 긴축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2010년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고도 탈세 조사를 벌이지 않아 맹비난을 받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번 판결로 박세바니스는 영웅이 됐지만 135억유로에 이르는 추가 긴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정부는 더 난처한 입장에 몰리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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