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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2.09 19:35 수정 : 2012.12.09 19:35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코즐로프스키 주한유럽연합 대사

1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엔 ‘최연소 수상자들’이 등장한다. 올해의 수상자인 유럽연합(EU)을 대표해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및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 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말타에서 온 어린이, 청소년 4명이 참석한다. 이들은‘평화, 유럽, 미래: 유럽의 평화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로 유럽연합이 개최한 경연을 통해 뽑혔다.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는 “유럽연합의 전시민이 이 상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7일 간담회에서 “노벨평화상은 2차대전의 비극 불과 몇년 뒤 통합과 화해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유럽인들의 60여년간 헌신과 노력에 주어진 것이라 자부한다. 유럽연합의 지도자들에게 소명의식을 주었을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이번 수상이 영감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즐로프스키 대사는 유럽연합 내 독일의 통일과정이나 아일랜드의 평화구축 과정은 남북관계에도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인 해결 이전에 민간인, 시민단체, 기업 등의 다양한 교류과정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것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유럽연합은 올 들어 신재정협약 체결, 은행동맹 도입 합의 등 더 강한 통합으로 나아가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 60년을 돌이켜보면 큰 진전은 위기상황에서 나왔다. 현재의 위기에서 진정한 도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외교관으로 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지역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그는 지난해 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로 부임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사진 유럽연합대표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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